박은영 가천대 간호대학장이 암예방의 날을 맞아 국가암예방관리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 암예방의 날(3월 21일)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돼 왔으며, 최근 수상자들에게 표창장이 개별 전달됐다.
박은영 학장은 1987년 서울대병원 종양내과병동에서 간호사로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환자 개인별 맞춤교육과 동일한 치료를 받는 암환자 집단교육을 자원해 진행했다. 환자교육 책자인 ‘항암화학요법의 이해’ 및 ‘중심정맥관 관리’를 제약회사의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조혈모세포 이식환자의 퇴원 후 교육과 증상관리 DB 구축을 진행했다.
우리나라에서 전문간호사가 제도화되기 이전인 1994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종양전문간호사로 업무를 시작하면서 암환자 간호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원내 유방암 환우회 ‘산샘’을 조직하고, 조혈모세포이식 환우 모임을 운영했다. 암예방 교육과 유방자가검진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왔다.
암환자를 위한 ‘마음쓰기교실’ 프로그램을 개발해 암생존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 인천지역 암센터와 보건소와 연계해 암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가 교육 및 자문을 해왔다. 인천지역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에서 암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경기지역 암센터와 함께 지역암센터 기반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 모델 구축 연구에 참여했다.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단 운영위원을 지냈다.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프로그램 자문위원, 국가 호스피스센터 및 암생존자 통합지지센터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 의료사회적협동조합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대한종양간호학회 제1부회장(차기회장)이며, 내년 1월부터 학회장을 맡게 된다. 종양전문간호사과정장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