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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병자 200만 시대 …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자 꾸준히 증가
기사입력 2021-01-06 오후 03:29:04

암 유병자 수가 200만을 넘었으며,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암관리위원회에 보고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0... 암 확진 후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암유병자 수는 약 201만명이며,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암종별로는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43만2932명) 유병자 수가 전체의 21.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위암(30만4265명), 대장암(26만5291명), 유방암(23만7771명), 전립선암(9만6852명), 폐암(9만3600명) 순이었다.

남자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폐암 순이었다.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순이었다.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가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57.8%)인 116만147명으로 나타났다. 2016년 91만6880명, 2017년 103만9659명으로 생존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0... 최근 5년간(2014∼2018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0.3%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10년 전(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54.1%)보다 1.3배(16.2%p 증가) 높은 수준이다.

5년 상대생존율은 암환자의 5년 생존율과 일반인의 5년 기대생존율의 비로, 일반인과 비교해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한다.

암종별 생존율로는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4.4%), 유방암(93.3%)의 생존율이 높았다. 간암(37.0%), 폐암(32.4%), 담낭 및 기타담도암(28.8%), 췌장암(12.6%)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0... 2018년 한 해 동안 새로 발생한 암환자는 24만3837명(남자 12만8757명, 여자 11만5080명)으로 전년도(23만5547명)에 비해 8290명(3.5%) 증가했다.

2018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다. 이어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이었다.

남성은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갑상선암 순이었다.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순이었다.

0... 인구 10만명 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290.1명으로, 전년도 대비 3.2명(1.1%) 증가했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270.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1.1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0...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4%로 나타났다. 남성(기대수명 80세)은 5명 중 2명(39.8%), 여성(기대수명 86세)은 3명 중 1명(34.2%)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암 조기검진, 예방접종 확대 정책과 암 치료기술 발달에 따라 5년 넘게 생존한 암유병자가 증가하는 상황은 긍정적”이라며 “그럼에도 암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병인 만큼 정부는 국민들이 암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현재 수립 중인 ‘제4차 암관리 종합계획’에 포함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숙 기자  jslee@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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