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실무회의가 시작됐다. 시도, 시군구별로 의정협의체를 운영키로 했으며, 예방접종에 필요한 공공 및 민간의 의료인력 확보 및 교육 등에 대한 논의했다.
이에 앞서 정부와 의료계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의정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를 1월 26일 개최한 바 있으며, 공동위원회 산하에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위원회에는 대한간호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이 참여하고 있다.
0... 1차 실무회의는 2월 2일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서울 충정로)에서 열렸다. 대한간호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표를 비롯해 복지부 예방접종지원반장,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질병청 예방접종관리반장, 교육지침지원관, 국방부 보건정책과장이 참석했다.
실무회의에서는 정부의 백신 예방접종계획을 공유하고, 예방접종에 필요한 의료인력 확보 및 교육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예방접종이 시행되는 시도와 시군구에서 의료계와 지자체 간 백신접종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시도는 시도지사와 시도 의료계 대표, 시군구는 시군구청장과 시군구 의료계 대표로 구성한다.
시군구 의정협의체를 통해 접종센터와 방문접종에 필요한 접종인력 범위(이하 인력풀)를 구성하고, 인력풀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인력풀에는 보건소 등 공공의료인력을 우선 포함하고, 의료계 협조를 통해 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민간의료인력을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시도, 시군구 간 인력 수요 조정, 군의관 등을 활용한 중앙에서의 인력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0... 질병청에서는 준비 중인 보건의료인용 백신접종 안내서, 교육자료 등을 소개했다.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접종 관련 지침을 신속하게 현장에 배포하고, 예방접종을 담당할 의료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체계적인 교육·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복지부는 의정공동위원회 실무회의를 통해 의료계와 시의적절한 정보를 공유하고, 예방접종에 필요한 의료인력에 관한 쟁점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