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5-26 오전 09:01:18

　“국민건강 옹호자, 참간호 실천 60년”

　경상남도간호사회(회장.신상춘)는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및 제1회 경남대회'를 5월 12～13일 양일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2일 오후 1시30분 마산대학 청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학술대회에서는 간호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아로마테라피를 이용한 발반사 마사지가 중환자실 간호사의 피로와 활력 징후에 미치는 효과' 등 9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13일에는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마산 MBC홀에서 `참간호 실천 다짐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한마음으로 대한간호협회가 벌이고 있는 `희망나눔, 사랑나눔 장기기증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하고 병원별로 준비한 장기자랑을 통해 하나된 모습을 연출했다.

　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신상춘 경남간호사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간호사회는 지난 60년간 도민들의 건강지킴이로 그 역할을 다해왔다”면서 “앞으로 전문직 여성에 걸맞은 미래 지향적인 단체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격려사에서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 가운데 경남간호사회는 제일 먼저 발족돼 전문직 발전과 회원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장기기증운동과 국민 건강을 위한 간호사법 제정에 함께 뜻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이주영 정무부지사 대독)는 축사를 통해 “지난 60년의 세월동안 경남간호사회는 도민의 건강을 지켜왔으며 그늘지고 소외된 곳을 찾아 많은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도민들을 감동시켜왔다”고 축하의 말을 전한 뒤 “21세기 전문직 여성의 시대를 맞아 앞으로 국가발전의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화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은 이날 `보건의료정책과 경남도민의 건강보장'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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