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6-09 오전 09:15:06

각 지역 남자간호대학생들의 연합체인 전국남자간호대학생협의회에서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남자간호대학생들은 매달 서울시립 영보자애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노인들을 찾아가 이들을 위로하는 등 간호봉사를 벌이고 있다. 언어 및 지체장애를 겪고 있는 노인,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정겨운 시간을 보낸다. 사회단체인 다다회, 여자 간호대학생들도 남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노인병원에도 매주 방문해 같은 활동을 한다.

봉사활동 외에도 협의회에서는 해마다 간호사 국시 응원활동, 헌혈캠페인, 남자간호사 및 남자간호대학생 DB 구축사업 등 뜻있는 일들을 하고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박춘열씨(광주보건대 간호과)는 “봉사활동 때마다 간호사의 길을 선택한 데 대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면서 “곧 협의회를 남녀학생 구분 없이 통합해 전국 간호학도들의 역량을 한데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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