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과 ‘나의건강기록 앱’ 출시를 발표했다.
이는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관계부처(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합동으로 발표한 ‘개인 주도형 의료데이터 이용 활성화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국가적 중요 의제(agenda)로 설정하고,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준비를 해왔다.
그동안 국민들은 여러 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건강정보를 모으기 위해 의료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야 해 불편이 컸다. 이를 통합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서 건강관리 및 의료에 대한 능동적 참여도 곤란했다. 이에 따라 여러 곳에 흩어진 건강정보를 불편 없이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는 (가칭)‘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이 절실해졌다.
0... 2022년까지 건강정보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마이 헬스웨이(My Healthway)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은 개인 주도로 자신의 건강정보를 한 곳에 모아서, 원하는 대상에게(동의 기반) 데이터를 제공하고,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건강정보 주체인 국민 건강증진을 최우선 비전으로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기반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3대 추진 전략, 4개 분야 12개 핵심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0... 정부는 국민이 의료분야 마이데이터를 실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먼저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조회‧저장‧활용할 수 있는 ‘나의건강기록’ 앱을 2월 24일 출시했다.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진료이력, 건강검진이력(국민건강보험공단), 투약이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예방접종이력(질병관리청)을 통합·관리할 수 있다.
본인이 원하는 경우 진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저장한 본인 건강정보를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마이 헬스웨이 전체 플랫폼이 구축되기 전까지는 공공마이데이터 유통 시스템(행정안전부) 기반의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공공건강데이터를 조회‧저장·활용이 가능하다. 플랫폼 구축 이후에는 ‘나의건강기록’ 앱과 함께 다양한 의료기관‧건강관리업체 등의 마이데이터 앱을 통해 직접 데이터를 조회·저장·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