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07 오전 09:00:18

전라남도간호사회(회장.이명숙)는 국립소록도병원에 근무하는 회원들을 방문해 격려했다. 이명숙 회장과 이사진, 사무국장 일행은 7월 1일 소록도병원을 찾아가 최미자 간호과장(서기관)을 비롯한 간호사 32명을 만났다.

간호사들은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간호협회가 바로 내 곁에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힘이 난다”면서 “나들이하기 쉽지 않은 이곳 섬까지 직접 찾아와 주시니 너무 반갑다”며 즐거워했다.
이명숙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속 깊은 사랑과 정성으로 환자들을 돌보면서 그들의 분신이 되어 가고 있는 간호사들 모습에 고개가 숙여졌다”면서 간호사회에서 마련한 격려금을 전달했다.

최미자 간호과장은 “소록도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갖고 섬을 찾아주는 손님을 맞이하는 일이 가장 기쁘고 감사한 선물”이라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마을에 거주하며 살아가는 환자들을 만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고 따뜻한 정을 나눠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