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간호사회는 제5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3월 25일 열고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BPEX(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황지원 부산시간호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우리 간호사 여러분에게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왜 정부가 간호사에게 투자하고 지원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었고, 준비된 전문적인 간호사가 얼마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보편적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 간호법 제정과 보건복지부 내 간호정책과 개설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간호법 제정을 위해 더욱 힘차게 달려나가자”고 강조했다.
황지원 회장은 “부산시간호사회는 지난해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지자체장들에게 현장 간호사의 문제를 알리는 홍보와 정책 활동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회관 리모델링을 통해 ‘부산시간호사회 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시뮬레이션 실습실을 갖췄다”면서 “시뮬레이션 특별위원회를 조직해 체계적으로 운영 준비를 했으며, 시뮬레이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지원 회장은 “지난해 거둔 간호사업의 성과는 불철주야 간호현장에서 땀 흘린 회원들과 함께 이뤄낸 것임을 잊지 않겠다”면서 “올해도 회원들의 권익과 복지를 위해 한층 더 비상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간호사회는 올해 간호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회 및 유관기관 등과의 정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보건의료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또한 부산시간호사회 교육센터를 통해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시하고,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부산·울산권역센터 운영에 힘쓴다.
SNS 채널을 통해 회원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한다. 회지 ‘부산간호’를 제작해 배포하고, 간호문학·간호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언론매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보도자료 등을 적극 배포해 간호사회 활동을 널리 알리고, 간호사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부산시간호사회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 기획 및 기념책자 발간 준비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BNH부산나이팅게일홀 역사관을 운영하고, 부산의 간호역사 자료수집에 힘쓰기로 했다.
간호학술대회, 간호학술상, 영·호남 간호학술교류사업, 차세대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간호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총회 개회식에서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격려사를 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이수진 국회의원, 김미애 국회의원, 백종헌 국회의원, 전봉민 국회의원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