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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고유 특성 반영된 ‘HDL·LDL콜레스테롤’ ‘혈압’ 참조표준 등록
건보공단, 한국인 건강지수 참조표준 제정·등록
기사입력 2021-03-31 오전 12:37:37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한국인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한국인 HDL·LDL콜레스테롤 및 혈압 참조표준을 개발하고, 국가참조표준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참조표준은 지난 2019∼2020년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력해 개발했다.

0... 건보공단은 2015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로부터 한국인 건강지수 데이터센터로 지정됐으며, 이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9종의 한국인 건강지수 참조표준을 제정·등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9종은 비만지수 BMI 및 허리둘레, 혈당,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이다.

한국인 건강지수 참조표준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측정·수집된 검진자료를 활용해 개발한 데이터이다. 지역·성·연령별로 평균, 불확도, 분위수 등을 제공한다.

참조표준은 데이터 총괄 평가기준에 따라 유효·검증·인증 참조표준으로 등록되며, 한국인 건강지수 참조표준은 모두 ‘유효’ 참조표준으로 등록됐다.

0...한국인 HDL·LDL콜레스테롤 참조표준(2019년 등록)은 2017∼2018년 검진데이터 중 신뢰성이 확보된 전국 29개 검진기관의 68만7345건 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했다.(고지혈증 등으로 진단받고 약제를 처방받은 대상자 제외)

분석결과에 따르면 HDL콜레스테롤 참조표준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연령이 높아질수록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LDL콜레스테롤 참조표준의 경우 50세 이전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그 이후는 여성이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남성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수치가 증가하다가 40대 이후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여성의 경우 연령이 높아질수록 수치가 증가하다가 50대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0... 한국인 혈압 참조표준(2020년 등록)은 2017∼2019년 검진 데이터 중 신뢰성이 확보된 전국 565개 검진기관의 779만7180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발했다.(고혈압약 복용자 제외)

분석결과에 따르면 혈압 참조표준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모두 높았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성별 혈압 수치 차이의 폭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0... 건보공단은 한국인 건강지수 참조표준이 의료진단의 기준은 아니지만, 향후 국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 관련 각종 산업에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민의 건강지표로써 사회경제적인 요인 분석 등 연구자료로 활용가치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앞으로도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 및 보건의료분야 국가표준역할 수행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산업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4월 초 전국 2500개 검진기관에 한국인 HDL·LDL콜레스테롤, 혈압 참조표준 포스터를 배부해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공개한 데이터는 국민건강보험자료공유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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