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21 오전 09:08:21

　서울시간호사회(회장.홍경자)는 `간호사법 세미나'를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 11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조갑출 적십자간호대학 교수는 `간호사법의 필요성' 주제강연을 통해 “안전하고 질적인 간호서비스로 국민건강을 보장하고 간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간호업무 범위와 책임을 명확히 규정한 간호사법이 필요하다”면서 “간호사법 제정을 위해 모든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왕상한 서강대 법학과 교수는 `의료시장 개방과 간호사법' 주제강연을 통해 “현행 의료법은 각 의료인의 업무 특성과 전문성을 무시하고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간호사법이 개별법으로 독립 제정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왕 교수는 또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해 간호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고, 한국 간호사의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간호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간호업무, 면허관리, 교육과정, 시험제도 등에 관한 제대로 된 법체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