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8-04 오전 09:26:34

　전라남도간호사회(회장.이명숙)는 제3회 간호봉사대장정 행사로 무의탁노인들에게 `가족건강달력'을 나눠주고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다.

　전남간호사회는 7월 19일 순천 철도운동장에서 무의탁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간호사들의 따뜻한 사랑과 정성이 담긴 점심을 대접한 후 건강상담활동을 펼쳤다.

　이날 자원봉사대원으로 참여한 간호사 10여명과 간호사회 임원들은 노인들 한 분 한 분을 정성껏 보살피면서 혈압과 혈당을 체크했다. 체크 결과는 대한간호협회에서 제작한 `가족건강달력'에 직접 기록해 노인들에게 일일이 나눠주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가족건강달력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건강 상담과 교육을 했다.

　가족건강달력을 받은 노인들은 “간호사들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나니 내 몸은 내가 스스로 돌봐야겠다는 의욕이 생겼다”면서 “의지할 곳 없는 우리들을 위해 오늘 하루 가족이 되어 준 간호사들이 너무 고맙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명숙 회장은 “어르신들과 밥 한 끼 같이 나누면서 작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 이웃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간호사들이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