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 제품인증과 사용인증을 동시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자의무기록(EMR) 인증제는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 지원을 목적으로 국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대한 국가 표준화와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부산백병원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에 대한 문서 심사와 현장 심사를 받았다. 올해 4월 최종적으로 제품인증과 사용인증(유형3: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사용하는 시스템 적용 등급)을 동시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1년 4월 15일부터 2024년 4월 14일까지 3년이다.
인증 항목은 △진료정보를 생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갖춰 할 기능성(Functionality) △진료정보교류가 가능한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관리적·물리적·기술적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의 보안성(Safety & Security) 등 3개 영역, 총 86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동계련 의료정보실장은 “부산백병원은 2009년 EMR 도입 이후 의료정보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운영해왔다”며 “EMR 인증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프로그램 개발 및 프로세스 개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EMR 인증 획득으로 부산백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이 신뢰성 있는 전자의무기록이며, 환자안전 관리체계와 진료정보 보호체계에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엄용주 기자 yjeo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