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0-06 오전 08:49:27

　부산시간호사회(회장 송영선)는 제7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9월 29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생후 5～7개월 모유수유아 143명(남 80명, 여 63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펼쳤고 대상 1명, 최우수건강아상 1명, 으뜸건강아상 3명 등 모두 38명의 아기가 수상했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조민선(여 7개월) 아기가 뽑혀 상장 및 50만원 장학증서를, 최우수건강아상에는 여현우(여 5개월) 아기가 선정돼 상장 및 30만원 장학증서를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조민선 아기는 34주의 미숙아임에도 불구 모유수유를 통해 건강하게 자란 점이 높이 평가됐다.

　으뜸건강아상에 뽑힌 김현재(남 5개월), 박가원(남 6개월), 이찬주(남 7개월) 아기에게는 상장 및 20만원 장학증서가 각각 수여됐다. 버금건강아상 수상 6명에게 상장 및 15만원 장학증서가, 슬기건강아상 수상 12명에게 상장 및 10만원 장학증서가, 하기스아기상 수상 10명과 존슨즈베이비상 수상 5명에게는 상장 및 부상이 각각 주어졌다. 그외 105명 아기에게는 사랑상과 부상이,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증이 증정됐다.

　이날 심사는 신종범 교수(인제대 부산백병원 소아과, 심사위원장), 이민향 동의병원 소아과장, 이화자 부산대 간호학과 교수, 정미혜 전 일신기독병원 간호부장, 이지원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 등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체중, 신장, 두위, 과거력, 신체사정, 발달검사(DDST), 애착양육행동 정도, 환경적 요인(직장인 엄마, 쌍둥이, 미숙아) 등의 항목을 세심히 평가했다. 심사결과를 집계하는 동안 전년도 최우수상 수상자 엄마의 사례발표, 선정된 모유수유 수기 2편 낭독, 구연동화가와 함께 하는 시간도 가졌다.

　송영선 회장은 "모유에는 아기에게 꼭 필요한 면역체가 있음은 물론 아기의 지능발달에도 효과적이다"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젖을 먹이는 동안 아기와 엄마가 나누는 스킨십과 눈맞춤이 아이가 성장하면서 좋은 대인관계를 맺게하는 인격의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이낙규 기자 nexus@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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