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2020 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는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을 통해 확보한 99만명 인체자원의 현황이 분석·정리돼 있다.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orea Biobank Project)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및 바이오헬스산업에 활용되는 인체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2008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인체자원이란 인체로부터 수집된 혈액, 조직, 체액 등의 인체유래물과 인체유래물 기증자로부터 수집된 임상, 역학, 유전정보를 포함하는 용어다.
해당 자원은 보건의료 연구·산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597개의 과제에 분양됐다.
연보에는 인체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 현황에 대해 연도별, 기관별 현황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또 한국인체자원은행네트워크 및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의 사업 내용도 수록돼 있다.
연보는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돼 국내 관련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에 6월 중 배포될 예정이다.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nih.go.kr/biobank)에서도 열람 및 내려 받기가 가능하다.
박현영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장은 “이번 연보 발간으로 인체자원의 활용이 확대돼 정밀의료 및 바이오헬스 산업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영문 연보, 영문 누리집 등을 통해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소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