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제20회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을 기념해 ‘2021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 공모전’을 8월 1일까지 개최한다.
최근 조혈모세포 기증은 대부분 말초혈조혈모세포를 채집하는 성분헌혈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 골수를 채취해 기증하던 방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남아 있어서 기증희망등록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인식을 개선하고자 공모전을 마련했다.
응모자격은 조혈모세포 기증자, 이식 환자, 기증희망자 또는 기증희망등록 예정자 등이다.
주제는 조혈모세포 기증 및 이식에 관한 이야기면 모두 가능하다. 동영상, 웹툰, 수기, 그림 등 4개 부문으로 지원할 수 있다. 총 상금은 600만원 규모이며, 대상 수상자 중 1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올해 9월 3주차에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홈페이지 및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말초혈조혈모세포 채집방법
1. 기증 약 3∼5일 전, 조혈모세포성장인자(G-CSF)를 1번씩 양쪽 팔 상완에 주사한다.
2. 기증 하루 전 오후에 입원해 기본검사를 받고 기증 동의서를 작성한다.
3. 기증 당일 오전에 병원 내 헌혈실로 이동한다.
4. 한쪽 팔의 혈관을 통해 나온 혈액을 혈액성분분리장치를 이용해 조혈모세포만 분리해 채집한다. 나머지 성분은 다시 반대쪽 혈관을 통해 주입한다.
5. 채집은 약 4∼6시간 정도 진행된다. 1회 혈액 채취량은 약 200∼300ml 정도이다.
6. 채집 후 다음날 퇴원한다.
*출처: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홈페이지
□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은 세계조혈모세포기증자협회(WMDA:World Marrow Donor Association)에서 정한 ‘세계조혈모세포 기증자의 날(WMDD:World Marrow Donor Day)’을 기념하고자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주최하고 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기관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요하는 혈액암 환자와 비혈연 기증자 사이에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및 기증희망등록, 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