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칠곡경북대병원이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료 실적, 감염병전문병원 운영방안, 건축부지 적합성 등 대부분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북권 감염전문병원은 중환자실 6개, 음압병실 30개 등 총 36병상을 갖춘 음압격리병동 등으로 구축된다. 2024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 선정으로 대구·경북지역 감염병 대응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3개소 권역 감염병전문병원들과 함께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도 차질 없이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조선대병원(호남권), 순천향대천안병원(중부권), 양산부산대병원(경남권) 등 3곳의 권역 잠염병전문병원을 선정했다.
0... 질병관리청은 경북권(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소재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를 실시했다.
의료·간호·건축분야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서면‧발표‧현장평가를 실시해 종합점수가 높은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을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권역 내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시 신속한 환자 집중 격리 및 치료를 통해 감염 확산을 조기차단하기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감염병 위기 시에는 권역 내 중증환자 집중치료, 시·도 간 환자 의뢰·회송 체계 관리 등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평상시에는 권역 내 감염병환자 진단‧치료‧검사, 공공·민간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 등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