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산학협력단 울산금연지원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 울산대병원과 협력중인 경남 제2생활치료센터(경남 양산)와 부산 제2생활치료센터(부산 기장)에 입소하는 확진자 중 흡연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금연서비스 제공을 원할 경우 비대면 금연상담을 진행하며, 금연보조물품 및 니코틴보조제를 제공한다.
생활치료센터 퇴소 후에도 지속적인 금연유지를 위해 대면상담을 통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20갑년 이상 흡연력이 있거나 흡연 관련 질병 진단을 받은 흡연자에게는 4박5일 금연캠프를 연계할 계획이다. 갑년은 1년간 하루 한 갑(20개피)씩 흡연했을 때를 기준으로 하는 담배 소비량이다.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년을 피우면 1갑년이 된다.
유철인 울산금연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후 금단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흡연자에게 금연서비스를 제공해 금연시도 및 금연유지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금연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중증‧고도 흡연자를 위한 4박5일 전문치료형 금연캠프를 울산대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기청소년‧장애인‧여성‧30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 등 금연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 울산광역시청, 구‧군 보건소, 울산광역시교육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금연사업으로 울산지역 금연환경 조성 및 울산지역 흡연율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