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제10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7월 9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함께육아_행복노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은 세계인구가 50억명을 넘은 1987년 7월 11일을 기념해 세계인구의 날을 제정했다. 우리나라는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30조의 2) 개정에 따라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정하고 2012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10회를 맞는 기념행사는 ‘저출산·고령사회를 넘어 세대를 잇다. 더 큰 세상을 열다’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10년을 보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인구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포부와 다짐을 담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국민훈장(석류장) 1명, 국민포장 1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7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50명을 시상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지난 30여년간 세계적으로도 유래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에 슬기롭게 적응하면서 저출산 극복 해법 마련을 위한 전사회적 역량결집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사회제도 전반에 걸쳐 필요한 조정을 단계적으로 병행해 나가야 한다”면서 “사회적으로 심각한 인구문제 속에서 인구정책을 위해 묵묵히 힘써주신 수상자분들께 다시 한번 그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