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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 진료인원 23만명 --- 30대가 가장 많아
외모에 대한 관심 증가로 병원 찾는 젊은층 늘어났을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2021-07-15 오후 01:01:26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6∼2020년 ‘탈모증(L63~L66)’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0... 진료인원은 2016년 21만2000명에서 2020년 23만3000명으로 2만1000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11만7000명에서 2020년 13만3000명으로 13.2%(1만6000명) 증가했다. 여성은 2016년 9만5000명에서 2020년 10만명으로 5.8%(6000명)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탈모증’ 질환 진료인원은 2020년 454명으로 2016년 418명 대비 8.6% 증가했다. 남성은 2016년 461명에서 2020년 517명으로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375명에서 2020년 391명으로 증가했다.

0... 2020년 기준 ‘탈모증’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체 진료인원(23만3000명) 중 30대가 22.2%(5만200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21.5%(5만명), 20대가 20.7%(4만8000명)였다.

남성의 경우 30대 25.5%, 40대 22.3%, 20대 22.2%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40대 20.4%, 50대 19.6%, 20대 18.6% 순이었다. 특히 10대부터 40대까지는 남성이 많았고, 50대 이상은 여성이 많았다.

젊은 30대 탈모증 환자가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남성형 탈모증(안드로겐 탈모증)은 남성 호르몬과 유전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젊은층의 탈모 증가는 실제로 탈모가 증가한다기보다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서 병원을 찾는 젊은 층이 늘어났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0...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살펴보면 2016년 12만6000원에서 2020년 16만6000원으로 31.3%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1인당 진료비는 2016년 12만5000원에서 2020년 16만3000원으로 30.4% 증가했다. 여성은 2016년 12만8000원에서 2020년 17만원으로 32.7% 증가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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