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2-08 오전 10:09:43

세계 각국의 수술간호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수술간호학회'가 2007년 서울에서 열린다. 병원간호사회 수술간호분야회(회장 윤계숙)는 2007년 세계수술간호학회 개최지로 한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AORN(미국수술간호협회)이 주관하는 세계수술간호학회는 2년마다 열리며, 수술간호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수술간호의 최신동향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는 세계적 규모의 학술대회다.

우리나라는 2007년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일본과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지난 10월 AORN 관계자가 직접 양국을 방문해 현장평가를 했다.

수술간호분야회는 대회 유치를 위해 홍보비디오를 제작해 AORN측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으며, 2005년 바로셀로나 학회에서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한국이 대회 유치를 위해 충분한 준비가 돼 있음을 홍보했다.

대한간호협회에서도 이를 도와 간호협회장 추천서를 써주고, 보건복지부 장관 추천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윤계숙 회장은 “개최지 선정은 한국 수술실 간호사들이 세계학회를 유치할 만큼 선진간호능력을 갖췄다는 증거”라면서 “높아진 한국간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주선영  syju@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