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11-07 오전 10:21:29

　대한간호협회 간호교육평가원은 간호교육기관 인정평가사업을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시범평가사업을 이달 실시한다. 시범평가는 간호교육평가원에서 개발한 `간호교육기관 인정평가 기준과 항목 및 척도'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시범평가는 4년제 및 3년제 간호교육기관 각 2곳씩 모두 4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에 시범평가를 받게 될 대학은 예수간호대학(11월 8일), 경원전문대학 간호과(11월 12일),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11월 18일) 등 3곳이며 1곳은 곧 선정될 예정이다.

　시범평가단은 간호교육평가원 간호교육인정평가분과위원회 서문자 위원장과 6명의 위원이 맡았으며, 해당 대학을 직접 방문해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정평가 기준은 △교육목적과 교육목표 △교육과정 및 수업 △학생 △교수 △시설 및 자원 △행정 및 재정 등 6개 영역, 평가항목은 총 62개로 개발됐다.

　간호교육평가원 관계자는 "간호교육 인정평가 기준과 항목 및 척도를 실제로 적용해 평가작업을 해보면서 도구의 타당성을 테스트한다는 점에서 이번 시범평가는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시범평가를 받는 기관에서는 대학의 현황과 수준을 자가진단해 봄으로써 간호교육 발전을 위한 소중한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시범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정 보완작업을 거쳐 최종 평가기준과 항목 및 척도를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에 전국 3·4년제 간호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간호교육기관 인정평가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