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자문회의가 열린다.
여성가족부 정영애 장관은 여성계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7월 30일 오후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0... 국립여성사박물관은 여성사 자료의 체계적인 전시·교육·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내 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8월말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말 건축설계에 착수한다. 2024년도부터 박물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여성가족부는 현재 운영 중인 국립여성사전시관(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협소한 면적 및 접근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학계, 민간단체 등과 함께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준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0... 이번 자문회의는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사업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여성계 및 건축‧전시‧콘텐츠 분야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성사 전시 및 콘텐츠 기획 방향, 우수 설계 공모작 모집을 위한 지침서(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전문가로는 △강미선(이화여대 교수) △강이수(상지대 교수) △고재순(노무현재단 사무총장) △김민문정(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김수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관) △소현숙(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신은기(인천대 교수) △정영훈(국립여성사전시관 관장) △정현백(전 여성가족부 장관) △허 명(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정영애 장관은 “국립여성사박물관을 세대‧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여성계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여성의 역사와 삶을 체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