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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간호협회장, 언론 인터뷰 통해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 현안해결 촉구
기사입력 2021-08-03 오후 01:19:59

보건소 정규직 간호사 정원 늘리는 문제 해결돼야

코로나19 현장 간호사들 위해 ‘특별유급 안전휴가제’ 도입해야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들이 월 100시간 이상의 초과근무를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정규직 간호사 부족 문제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을 위해 ‘특별유급 안전휴가제’ 도입이 필요하다.”

0...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KBS1 라디오 ‘김성완의 시사야’ 프로그램에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7월 30일 출연했다.

신경림 회장은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들의 경우 검체채취, 역학조사, 백신접종 등 업무가 폭증하면서 1인 10역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간호직 공무원들은 대부분 월 100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당 지급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소 간호사의 절반이 비정규직이며,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정규직 간호사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더욱 확연히 드러났다”면서 “정규직 간호사 정원을 늘리는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림 회장은 “무더위 속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이 붕괴되지 않도록 ‘특별유급 안전휴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건의했고, 정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별진료소 휴게공간으로 냉방버스 지원 필요

0...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연합뉴스TV와 7월 3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현장 간호사들의 고충을 알리고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신경림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들의 고충에 대해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할 때마다 검체채취, 역학조사 등 간호사들의 업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관련 민원이 관할 보건소로 몰리면서 간호사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안전을 위해 휴식시간을 꼭 보장해야 하며, 휴게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냉방버스를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경림 회장은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의료진 10명 가운데 7명이 간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업무 중 간호사들의 휴식시간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위중증 환자를 돌보기 위해서는 숙련된 간호사가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면서 “간호사 법정기준 준수가 제도적으로 정착되고, 숙련된 간호사들이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해야만 환자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규숙·엄용주 기자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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