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각 동에 배치된 방문간호사가 영상통화를 통해 집중관리 대상 주민들에게 건강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양천구청]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각 동의 방문간호사를 활용해 집중관리 대상 주민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 양천구는 ‘비(非)접촉 굿(Good)대면 방문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언택트 건강관리 시스템을 지난해 10월부터 구축해 추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또는 당뇨를 앓는 사람으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집중관리’ 대상자에게는 각 동의 방문간호사가 유형별 특화된 교육자료를 기반으로 2개월간 8회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천구는 각 동에 방문간호사를 위한 영상통화 전용 휴대전화와 대상자들을 위한 대여용 의료기기를 지급했다.
0... 양천구는 지난해 130여명의 집중관리 대상자를 선정해 유형에 따라 혈압계 또는 혈당검사 가능 키트를 제공하고,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
매주 담당 방문간호사가 영상통화를 하면서 대상자들이 스스로 몸 상태를 검사하고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사업 종료 후 대상자(115명) 설문조사를 한 결과 92.0%(106명)가 만족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건강습관개선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94.7%(109명)에 달했다.
올해는 집중관리 대상자 100명에게 6월부터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 김수영 구청장은 “오는 10월부터 스마트 앱을 활용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구민의 건강을 섬세히 케어하는 스마트 양천이 되도록 다양한 보건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