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4일 실시되는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결과평가' 장면을 연출한 모습이다. [사진 제공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은 2021년도 하반기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결과평가는 9월 4일, 과정평가는 11월 10∼25일 실시한다.
0... 기존 필기시험만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가시험에 실기시험을 도입함으로써 지식영역뿐 아니라 진료, 수기, 태도 영역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도입됐다.
2012년에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2017년에 관련법령이 개정됐다. 이어 올해(2021년) 처음 실기시험을 시행하게 됐으며, 10여년 만에 결실을 이루게 됐다.
0... 치과의사 실기시험은 ‘결과평가’ 및 ‘과정평가’ 두 가지 방식으로 시행된다.
결과평가는 모든 응시자가 본인 소속 대학에서 치과치료용 장비를 활용해 치르게 된다. 1일간 치의학 3개 분야별(수복, 근관, 보철) 1문제씩 총 3문제가 출제된다.
과정평가는 표준화환자를 대상으로 병력을 청취하고 진찰·진료하거나 기본 임상술기를 수행하는 것이다. 국시원 실기시험센터에서 하루 72명이 응시하며, 11일간 서로 다른 문제가 출제된다.
0... 이번 치과의사 실기시험에는 총 767명이 접수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2021년 5월 공지한 시행계획에 따라 별도 시험을 통해 응시가 가능하다.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12월 24일(금)로 예정돼 있다. 국시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 휴대폰 문자(SMS)를 통해 발표한다.
치과의사 면허는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에 모두 합격한 자에게 부여된다.
국시원은 “이번 치과의사 실기시험 도입으로 치과대학 교육과정에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고, 우수한 치과의사 인력 배출을 통해 국민건강 보건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