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백유진)는 입원환자 중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지원서비스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역 금연 민간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센터를 운영 중이다.
가정의학과 금연클리닉 의료진과 금연상담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진료팀이 금연치료와 상담을 제공하는 등 전인적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환기내과·호흡기내과·신경과·소화기내과·정형외과 등 다양한 임상과의 입원환자가 금연할 수 있도록 환자 맞춤형 협진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초기 간호정보 조사과정에서 흡연력이 있는 환자를 파악해 금연치료와 연계하는 전산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0... 금연치료는 입원환자의 기저질환을 고려해 금연 약물요법 또는 니코틴 대체제를 제공하고 있다.
금연상담은 다양한 행동강화 물품(가글, 무설탕 캔디, 견과류, 껌 등)을 활용해 단계별 맞춤 금연지원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퇴원 후에도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6개월간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0... 센터는 금연에 성공한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최근 심근경색으로 순환기내과에 입원한 A씨는 하루에 10개비씩, 25년간 매일 피우던 담배를 끊기 위해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에 등록했다. 금연프로그램 참여 후 6개월간 단 한 개비의 담배도 피우지 않아 금연에 성공했다.
A씨는 “입원환자 금연지원서비스 덕분에 매번 생각만 해오던 금연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백유진 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 대한금연학회장)은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는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 간병인에게도 금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며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완치를 위해 입원환자 대상 금연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성과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엄용주 기자 news2@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