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인간호재단(GKNF, 이사장 이태화)은 ‘2021년 제3차 김모임 포럼’을 ‘간호의 정치적 리더십’ 주제로 10월 15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미 GKNF 공동 웨비나로 열렸다.
이날 포럼 1부에서는 ‘건강정책과 간호사의 역할’ 주제로 수잔 스와이더(Susan Swider) 러시대 간호대학 교수가 강연했다.
스와이더 교수는 “간호사가 공공정책과 건강이슈 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공공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 견해를 갖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면서 정책적 접근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소개했다.
강연을 들은 간호학자와 간호사, 간호학생들은 공공의 건강문제를 정치적, 정책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조화된 지식을 얻게 돼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2부에서는 간호사 출신으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간호사의 정치적 역량 강화 전략’ 주제로 강연했다.
김보라 시장은 “간호사들이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전문인으로 살아갈 때,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두 편의 강연을 들은 후 토론을 통해 간호교육 현장에서의 정치적 역량강화 교육, 지역사회 간호현장에서의 정치적 활동 참여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 참여한 한 간호사는 “간호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간호대학생은 “간호사들이 정치적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며, 정치적인 역할과 활동을 토대로 사회의 변화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제한인간호재단은 2016년부터 김모임 포럼을 연 4∼6회 개최하고 있다. 간호 및 보건의료계의 주요 이슈와 관심사를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연세대 간호대학 김모임발전기금에서 후원하고 있다.
김모임 박사는 대한간호협회 회장,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 세계보건기구(WHO) 간호정책 고문 등을 지냈다. 한국 간호의 국제적 위상 정립에 기여한 공로가 큰 글로벌 간호리더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