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CN 학술대회 라이브 중계 캡쳐]
서태평양 간호 현황과 이슈 공유
간호사들 인터뷰 영상 감동무대
K팝 샤이니 ‘키’ 축하공연 선보여
서태평양지역의 간호사들이 서로 격려하며 동료애를 나누고, 간호의 미래와 희망을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1 국제간호협의회 학술대회(ICN Congress 2021) 프로그램의 하나로 ‘서태평양지역 세션’이 11월 4일(한국 시각 오후 3시 15분) 온라인 플랫폼에서 열렸다.
ICN 서태평양지역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피지, 통가 등이 속해 있다.
0... 이날 세션의 사회는 신성례 ICN 제3부회장(대한간호협회 국제·KICN간호리더십센터위원장, 사진)이 맡아 진행했다.
먼저 각국 간호협회 대표들이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나라별 간호 현황과 이슈에 대해 한국, 중국, 통가, 호주 등에서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정신간호사 역할과 정부의 정신건강 대응체계에 대해 소개했다.
0... 세션의 하이라이트로 각 나라의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의 미니 인터뷰로 구성된 영상이 상영됐다. 간호사들은 영상을 통해 서로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호복 위에 제 이름을 크게 써서 붙이고 병실로 들어갔죠. 환자들과 조금이라도 더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간호사들은 한 팀이 됐습니다. 팀이어서 우리는 용감할 수 있었죠.”
“추운 겨울, 야외 선별진료소에 환자들이 몰려왔죠. 우리는 할 일을 해야만 했고, 해냈습니다.”
“엄마와 함께 코로나 현장에서 일했죠. 엄마는 저의 롤모델 간호사예요. 간호사로서 제 일을 정말 사랑합니다.”
“환자들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돌보는 일은 하느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간호사는 강인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0... 세션의 마지막 순서로 K팝 아이돌 보이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Key)가 출연했다.
키는 “서태평양지역의 간호사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저의 어머니도 간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헌신하신 간호사들에게서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키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배드 러브(BAD LOVE)’ 퍼포먼스 비디오가 상영됐다.
키는 앞서 ICN 학술대회 개회식에도 초대돼 세계 간호사들에게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0... 이어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돌본 간호사들의 땀과 헌신, 간절함, 절망과 희망, 팀워크, 협력과 연대, 위로와 격려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포착한 사진들을 감상하면서 세션의 막이 내렸다.
한편 이번 ICN 학술대회 동안 중동,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서태평양, 동남아시아 등 6개 지역별 세션이 각각 열렸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