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4-20 오전 09:31:37

한국산업간호협회(회장 김영임)는 창립 12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사업장 건강증진을 위한 산업간호사의 역할 확대' 주제로 4월 19일 서울대 간호대학 강당에서 개최했다.

김동남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은 `2006년도 산업보건 정책방향' 주제 특강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해 근로자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산재예방활동에 근로자를 적극 참여시키는 등 노 사 협력적 산재예방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히 소규모 사업장과 같은 산재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보건관리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은 "산업간호사는 근로자들과 가장 가까이 있기 때문에 금연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면서 직장내 금연운동에서 산업간호사의 역할로 △사내에서 금연운동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금연분위기 조성 △흡연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금연교육과 상담 실시 △간접흡연으로부터 비흡연자 보호 △금연구역이 철저히 준수되도록 관리, 감독 등을 들었다.

김영임 산업간호협회장은 "산업간호사는 금연전문가로서 가장 적합한 인력"이라면서 "올해 협회 차원에서 200여명의 산업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금연전문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순례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가 유기용제 사용 근로자들의 직업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감시체계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이 축사를 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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