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5-18 오전 09:58:36

　광주시간호사회가 고 서서평(E.J. Shepping) 간호선교사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간호사회(회장 강혜영)는 국제 간호사의 날 기념행사로 `고 서서평 간호선교사 기념 추모식'을 5월 11일 서서평 간호선교사 묘역에서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광주시내 간호대학 학생대표와 교수 등 36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고인의 묘지를 참배하고 묘역정비 사업에 사용될 금일봉을 전달했다. 차종순 호남신학대학교 총장의 인도로 서서평 간호선교사 추모예배도 가졌다.

　강혜영 회장은 “청빈하고 이타적인 삶의 표본을 보여준 서서평 간호선교사의 업적을 기리고 많은 간호사들과 간호대학생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서서평 간호선교사의 정신을 늘 가슴에 새긴다면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참 간호를 실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 앞서 간호사회는 학생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간호사회에 대한 바람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서서평 간호선교사는 조선간호부회(대한간호협회 전신)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간호교과서 등을 저술하고 세브란스병원 간호학교 교사로 활동하는 등 선진간호교육에 이바지했다. 1934년 생을 마감하기까지 가난하고 버림받고 병든 이들에 대한 간호활동과 선교활동에 헌신했다. 고인은 양림동 호남신학대학교내 선교사 동산에 묻혀 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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