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11-21 오전 10:53:34

　예수간호대학이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됐다. 대학측은 16일 교육부로부터 4년제 간호대학으로 승격이 확정됐음을 정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명은 `예수간호대학교'로 바뀌고, 입학정원은 기존 200명에서 100명으로 축소된다. 캠퍼스는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현 위치 그대로다.

　대학측은 교육부에서 학교법인 재산, 교수진, 시설 및 교육관련 하드웨어 등 4년제 대학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요건 심사를 거쳐 4년제 승격을 인가했다고 전했다.

　예수간호대학은 지난 1950년 간호고등기술학교로 출발해 전주예수병원 간호학교, 예수간호전문대학, 예수간호대학 등으로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그간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하기 위해 대학 시설과 교육기자재를 확충하고 교수진을 강화하는 등 교육여건 향상에 힘써왔다.

　양광자 학장은 "대학의 숙원사업이 이뤄져 매우 감격스럽다"면서 "학교당국과 교직원, 동문회가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결과이며, 온 간호계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수준 높은 간호교육을 펼치고 간호학문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에 RN-BSN 및 대학원 과정 신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수간호대학은 2003학년도 신입생을 정시모집 (나)군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입학원서 접수는 12월 10일부터 받는다.

　대한간호협회는 "예수간호대학의 4년제 승격을 크게 환영하며 간호계가 한마음으로 축하를 보낸다"면서 "간호협회는 앞으로 충분한 자격과 여건을 갖춘 3년제 간호교육기관들이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