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내 손으로 만드는 양성평등 사회 정책과제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낀 성차별적 관행과 성별 고정관념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서다.
공모 대상은 △일터(직장) △꿈터(교육현장) △삶터(일상생활) 등에서 겪는 성별에 따른 차별 또는 고정관념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나 정책이다.
대한민국 국민(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양식에 따라 작성한 제안서를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12일 오후 6시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과제 중 정책 효과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이 높은 과제 10건(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7점)을 우수 제안으로 선정한다. 결과는 내년 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정책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부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상은 문화상품권 50만원, 우수상은 문화상품권 각 30만원, 장려상은 문화상품권 각 10만원을 수여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성가족부 누리집(www.mogef.go.kr) 또는 블로그(blog.naver.com/mogef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성평등 사회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이 생활 속에서 성별에 따라 겪는 차별을 이해하고 함께 개선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그간 양성평등 정책과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유치원 남아 화장실 가림막 설치 △배우자의 유산·사산 특별휴가제 도입 △한부모 군인 근무지 신청제도 도입 △교가·교훈에 대한 성차별적 요소 점검 등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해왔다.
오소혜 기자 news3@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