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9-28 오전 09:37:18

　제주도간호사회(회장.남상옥)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제8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9월 22일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큰 호응속에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엄마젖을 먹고 건강하게 자란 생후 5～7개월된 아기들 50명이 참가해 가족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건강미를 겨뤘다. 심사결과 이번 대회 최우수상에는 권수연(여.5개월) 아기가 뽑혀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금 5돈짜리 메달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양현성(남.5개월), 고대권(남.5개월), 김나림(여.6개월), 한인규(남.6개월), 이태희(남.7개월), 김 산(남.7개월) 아기가 선정됐다. 이가은(여.5개월), 김지후(남.5개월), 김소망(남.6개월), 김수민(여.6개월), 김예은(여.7개월), 임재완(남.7개월) 아기는 장려상을 받았다. 튼튼이상에는 김민석(남.5개월) 아기 등 5명이, 보람이상에는 이누리(남.5개월) 아기를 비롯한 4명의 아기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권수연 아기의 엄마 현재정씨는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참가 준비를 하고 심사를 받으면서, 여러 아기 엄마들과 교류하며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참 좋았다”고 밝혔다.

　이날 심사에서는 아기 식이방법과 체중 및 신장 등이 세심하게 평가됐다. 남상옥 제주도간호사회장을 심사위원장으로 강기수 제주대병원 소아과장, 김석헌 한국병원 소아과장, 강희경 제주한라대학 간호과 교수, 김순선 조산원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남상옥 회장은 “아기가 엄마젖을 먹는 모습은 이 세상 어떤 모습보다 건강하고 아름답다”며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엄마젖을 먹일 수 있는 분위기를 사회에 정착시키는데 간호사가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김현정  hjkim@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