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이 병상을 대폭 확대하면서 간호사 230여명을 충원했다.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은 일반병실과 중환자실 등을 늘려 허가 병상 수를 600병상에서 710병상으로 오는 5월 1일부터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일반병상 100병상, 중환자실 10병상이 확대된다. 중환자실은 내과계중환자실 7병상, 외과계중환자실 3병상이 각각 늘어난다.
대전을지대병원은 그동안 병실 부족으로 입원이 안되거나 늦어지는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상과 심장, 내·외과계 등 고질적인 중환자실 부족으로 지역 응급환자 및 중증환자들이 제때에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병상 확대를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병원의 고질적 난제인 간호사 인력난 해소가 주효했다”며 “2022년도 신입간호사 모집을 통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간호사 230여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김인희 간호국장은 “급여와 복지 같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행복한 간호현장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게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용 을지대병원장은 “교직원 모두가 지역 대표병원으로서의 자부심을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임감과 열정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는 병원으로 든든히 뿌리내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을지대병원은 병상 운영 정도를 고려해 오는 6월에는 중환자실 5병상을 포함한 40병상을 추가해 총 750병상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오소혜 기자 news3@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