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9-28 오전 09:41:27

　대한간호협회가 전국 시도간호사회를 직접 찾아가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전남간호사회 광주시간호사회, 충북간호사회를 방문한데 이어(본보 7월 6일자.8월 17일자 보도), 9월 22일 대구시간호사회와 경북간호사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대한간호협회 김조자 회장과 신경림 제2부회장, 윤영옥 사무총장이 함께 했다. 김조자 회장은 간호협회의 핵심사업인 간호법 제정과 간호교육제도 일원화 추진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간호협회가 참여하고 있는 노인수발보험제도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도간호사회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간호사회는 간호사가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인력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간호 이미지를 개선시켜 나가는데 협회가 적극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덧붙여 보건교사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에도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서순림 대구시간호사회장은 “회원들의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서로가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경북간호사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간호사의 방문간호기관 개설권 확보를 위해 노인수발보험제도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예산 확보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오현숙 경북간호사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사업을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조자 회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병원, 지역사회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협회와 간호사회가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이유정  yj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