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연산역 승강장 모니터에서 간호법 제정 홍보영상이 상영되고 있는 모습.
부산시간호사회(회장 황지원)은 제51회 국제간호사의 날(5월 12일)을 앞두고 부산시민들을 대상으로 ‘간호법 제정’ 홍보에 나섰다.
우선 ‘간호법 제정을 응원해주세요!’ 영상이 부산 지하철 승강장 모니터에 5월 한 달간 상영된다. 1∼2호선 주요 23개역 승강장에 설치된 108개의 모니터를 통해 하루 120회 이상 상영된다.
영상은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들의 노고와 애환을 담은 오영준 간호사의 그림으로 구성됐으며, 대한간호협회에서 제작했다.
또한 ‘#간호법이 필요해’ 현수막을 부산시내 지정게시대에 5월 1일부터 20일까지 게시한다. 현수막은 5월 1일 2개를 시작으로 해, 11일부터는 시내 주요 도로변에 78개가 게시될 예정이다.
현수막에는 간호법 제정이 필요한 이유를 담았다. △국민생명과 환자안전을 위해 △생의 시작부터 삶의 돌봄까지 △국민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해 △숙련된 간호사로부터 안전한 간호 제공받기 위해 △건강한 행복의 시작을 위해 등 5가지로 문구로 제작됐다.
황지원 부산시간호사회장은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 있는 ‘간호법’이 우리나라에는 없다”며 “간호법은 변화된 보건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 민생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간호사회는 대한간호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 범국민 릴레이 챌린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챌린지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들고 인증 사진을 찍은 후, 해시태그 ‘#간호법이 필요해’와 함께 본인 계정의 SNS에 게시하면 된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