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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의료 소통을 위한 지침서 출간
김희숙 교수 등 9인 공동집필 ---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에서 연구비 지원
기사입력 2022-05-25 오후 03:34:03
남북한 의료 소통을 위한 지침서인 “남한 의료인과 북한이탈주민의 의료 의사소통”이 발간됐다. 남한의 의료인과 북한이탈주민 간의 원활한 의료적 대화를 돕기 위한 지침서다.
지침서에서는 의료 상황별 의사소통의 실제를 다뤘으며, 북한이탈주민이 병원 이용 시 남한 의료인과 대화하는 상황에서의 실제적인 표현을 제시했다. 북한이탈 주민이 호소하는 주요 증상별 의료회화를 제시하고, 남북한의 다른 어휘와 의학용어를 비교해 제시했다.
남북한 의학용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비교표를 수록했다. 비교표는 영어, 북한용어, 남한용어 순으로 배열하고, 인체구조의 주요 계통별, 진료과별, 치과, 한방과, 약학, 간호학으로 구분해 정리했다.
이 지침서는 김희숙 동남보건대 간호학과 교수를 비롯해 9명이 공동집필했다.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진료와 교육 및 연구 경력이 있는 남북한 의료인들이 집필했으며, 언어학자가 감수했다. 통일부 산하 (사)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대표 저자인 김희숙 교수는 “남한 의료인이 북한이탈주민을 진료하거나 간호할 때 참고자료로, 예비 의료인들을 위한 학습교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보건의료 기반 남북협력사업을 진행할 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펴낸곳 박영사 / 값 13,000원>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