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2-07 오전 10:11:36

　경북간호사회 창립 60주년 축제 및 60년사 출판기념회가 11월 30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클라벨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350여명의 회원과 원로, 간호계 및 지역사회 인사들이 간호사회 60돌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이분자 경북간호사회 제2부회장의 연혁보고로 시작됐다.

　오현숙 경북간호사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946년 창립된 경북간호사회는 4500명 회원과 함께 여성을 대표하는 전문직 단체로 성장했다”면서 “보건의료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전문간호 영역을 확대하는 등 혁신적인 마인드로 한국 간호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신경림 간협 제2부회장 대독)은 격려사에서 “경북간호사회는 지난 60년의 세월 동안 도민의 건강증진과 간호전문직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면서 “간호사회의 역사를 이끌어온 선배들의 뜻을 되새기고,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펴낸 `경북간호사회 60년사'가 첫선을 보였다. 책에는 1946년 조선간호부회 경북지회를 시작으로 오늘날 4500명의 회원을 가진 간호사회로 성장하기까지의 발자취가 담겨있다. 간호사회 발전사를 6단계로 나눠 정리했다. 정기총회 기록과 활동내용 등을 사진과 함께 수록해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부록으로 6개 위원회의 사업을 소개했으며, 역대 정기총회 강연 주제를 실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역대 회장단과 임원명단을 사진과 함께 연도별로 정리했으며, 중요 사건들을 연대표에 수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포상순서도 마련됐다. 도복늠(경북대 간호대학 명예교수), 구본순(전 경북 보건위생과장), 김인숙(김천과학대학 간호과 명예교수) 전임회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석호연 경북간호사회 사무국장이 표창을, 백찬기 대한간호협회 홍보사업팀장과 모형중 군자출판사 과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축하공연에서는 안동병원, 포항성모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 간호사들과 영남외국어대학 간호과 학생들이 악기 연주와 춤으로 흥을 돋웠다. 차경미 선린대학 간호과 교수는 `나이팅게일' 노래를 불러 솜씨를 뽐냈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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