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은 양거승 병원장(사진 왼쪽에서 둘째)이 ‘저출산 극복, 고령화 대응, 인구 질적 향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7월 11일 열린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양거승 병원장은 1961년생으로 순천향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삼육서울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 산부인과 과장으로 부임했으며, 직접 분만한 건수가 총 1만2000건에 달한다. 진료과장, 진료부장, 부원장, 의무원장 등을 역임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임신과 출산, 양육을 지원했다. 동대문구 제1호 삼육서울병원 직장어린이집을 통해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결혼과 출산, 지역사회에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건강한 출산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마음 편히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임신과 출산, 보육환경을 개선해 직원이 더욱 행복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은 2019년 ‘제8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산 극복 모범사업장’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1908년 개원해 올해로 114주년을 맞았다.
한편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세계인구가 50억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유엔(국제연합)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생·고령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2012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