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구 대외협력처장(왼쪽)과 키르기스스탄 보건부 차관 [사진]
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이 의료 나눔활동을 위해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7월 12∼17일까지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계명대 동산의료원, 계명대, 키르기스 국립대가 함께 진행하는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방문 대표단으로는 손대구 동산의료원 대외협력처장, 조광범 동산의료선교복지회장, 최희정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장, 최은주 알마티동산병원장, 박선진 계명대 러시아중앙아시아학과장 등이다.
대표단은 키르기스스탄 보건부 · 교육과학부 · 국립모자병원 방문, 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 접견, 고려인협회 MOU 체결, 의학 특강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국립모자병원, 국립난임센터 등을 방문해 계명대 동산의료원으로 초청해 치료할 환자들을 선정했다. 선천성 심장병 환아 2명, 얼굴 선천성 기형 환자 4명, 부인과 환자 2명을 우선 선정했다. 환자들은 보호자와 현지 의사 1명과 함께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동산의료원에서 수술과 회복과정을 거친 후에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대표단은 아륵바예바 키르기스스탄 보건부 차관을 만나 향후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베이쉐날리예브 교육과학부 장관, 이원재 키르기스스탄 한국대사 등을 만나 의학교육 시스템 교류,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손대구 대외협력처장은 “의료의 질적 발전은 의학교육과 수련시스템의 발전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번 방문기간 동안 보건부와 교육부장관을 만나 협력과 교류를 시작하기로 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동산의료선교복지회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동산병원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키르기즈공화국, 네팔, 몽골, 에티오피아 등에서 해외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환아를 진료하는 최희정 교수 [사진]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