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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현은경 간호사 ‘시민분향소’에 추모 발길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간협, 회관 앞에 시민분향소 설치 --- 온라인 추모관에는 2천명 가까이 글 남겨
기사입력 2022-08-09 오전 11:54:54
대한간호협회가 고(故) 현은경 간호사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분향소’를 협회 회관 앞에 8월 8일 오후 마련했다.
대한간호협회가 설치한 시민분향소는 추모주간 마지막 날인 8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간호협회 홈페이지에 설치된 ‘온라인 추모관’도 12일까지 계속 운영된다.
현은경 간호사는 8월 5일 경기도 이천 투석전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끝까지 환자를 지키다 사망했다.
대한간호협회 추모위원회는 현은경 간호사의 숭고한 삶을 기억하고, 애도를 표하기 위해 온라인 추모관을 8월 5일 오후부터 운영한 데 이어 시민분향소를 설치키로 결정했다.
시민분향소에는 국민 누구나 방문해 조문할 수 있다. 갑작스런 폭우에도 불구하고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온라인 추모관에는 8월 9일 오전 10시 기준 2천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추모의 글을 남겼다.
전국 시도간호사회에서도 회관에 분향소를 설치하거나 현수막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고 현은경 간호사를 예우하기 위해 의사자 인정을 추진하고 있다. 의사자는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을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돕거나 구하다가 숨진 사람을 말한다. 의사자로 인정되면 정부가 관련법에 따라 고인과 유족을 예우하고 지원하게 된다. 의사자 인정 여부는 보건복지부가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결정한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