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정순)이 탄자니아 우웸바(Uwemba)지역에 의료장비와 기금을 9월 29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세인트 안나 헬스 센터(St. Anna’s Health center)에 의료장비를, Uwemba Secondary School에는 우물시추 공사비용 12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기부금은 직원들이 모금해온 ‘파티마사랑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세인트 안나 헬스 센터는 장비 및 약품 구입, 시설 보수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지원이 필요했다. 이에 창원파티마병원은 세인트 안나 헬스 센터 중환자실에서 사용하는 의료장비와 도움이 필요한 환자 진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오염된 식수로 인해 내원하는 경우가 빈번해 학교 내 우물 보수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Uwemba Secondary School 내 우물 펌프모터 교체와 추가 시추, 기숙사 및 주방 물 공급을 위한 파이프 공사 등을 통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공사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Uwemba Secondary School 교장은 “물은 우리의 생명과 직결돼 있어 이번 지원이 매우 의미있는 나눔이라 생각한다”며 “편리하게 물을 마실 수 있어 학생들이 행복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인트 안나 헬스 센터는 1936년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도회 독일 모원에서 무료 진료소로 시작한 곳이다. 현재는 창원파티마병원 재단인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수녀원’에서 수도자를 파견해 의료선교 사업을 돕고 있다.
주은경 기자 news2@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