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현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취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월 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앞서 여야는 10월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규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합의 처리했으며,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9월 27일 인사청문회를 마쳤다.
조규홍(55세) 신임 장관은 10월 5일 취임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쁜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국민이 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보건복지 정책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의 핵심적인 역할은 사회적 약자들을 사각지대 없이 찾아내어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실현하는 것이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라며 “미래에 대비해 보건복지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혁신을 계속해야 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규홍 장관은 앞으로 주력할 과제로 △촘촘하고 두텁게 취약계층 보호 △복지-성장 선순환을 위한 복지 투자 혁신과 복지의 지속가능성 제고 △코로나19에 대응해 국민의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빈틈없이 방역 추진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 확충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 국가로 도약 등을 제시했다.
조규홍 장관은 기획재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예산·재정 전문가이다.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냈다. 올해 5월 보건복지부 제1차관으로 임명됐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대통령실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차관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등을 지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