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Home / 의료기관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인천의료원, ‘공영장례’로 무연고 사망자 마지막 길 배웅
조승연 원장, 무연고 사망자의 대리상주 역할은 공공병원의 책무
기사입력 2022-10-25 오전 08:13:51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이 최근 관내 무연고 사망자의 인권과 존엄성을 되새기며 ‘공영장례’를 통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인천의료원은 지난 10월 18일 장례식장 1층에 무연고 사망자인 최 모 씨의 빈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고인의 장례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와 ‘인천광역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 제8조에 따라 관내 기관으로부터 인천의료원에 위탁됐다.

공영장례는 무연고자 또는 오랜 기간 가족과의 단절로 인한 장례 거부, 미성년자이거나 장애인으로 장례를 치를 능력이 없는 경우 등 저소득층 사망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인천의료원 장례식장 김민근 파트장은 “이번 공영장례는 인천의료원에서 치러진 첫 사례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기 위해 직원들이 모여 추모의식을 진행했다”며 “편안한 세상에서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인천의료원은 지역 내 의료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인의 마지막 배웅 길에 우리 의료원이 대리상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공공병원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료원은 지난 6월 인천의 민간 장례지원 단체인 부귀후원회와 소외계층의 사후 복지지원을 위해 ‘사후복지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