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과 인천시 직원들이 옹진군 덕적도를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10월 31일 펼쳤다고 밝혔다.
인천세종병원은 인천시 및 옹진군과 민관협력 무료진료사업 업무협약을 지난 10월 25일 체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1차 의료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인천세종병원 순환기내과와 정형외과 전문의, 간호사, 행정인력 14명과 김석철 인천시 건강보건국장 등으로 구성됐다.
의료취약지인 덕적도는 도서지역 중 노령인구(만 65세 이상) 비율이 43%로 높은 편이며, 고령에 따른 심뇌혈관 및 정형외과질환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의료봉사단은 임시진료소에서 덕적도 지역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심장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 혈압, 혈당검사 기기 등을 활용해 심장내과 및 정형외과 진료를 진행했다. 이후 추가 진료 또는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무료진료를 연계했다.
김석철 인천시 건강보건국장은 “도서지역 무료진료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서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현근 인천세종병원 대외협력본부장은 “전문적인 검진 및 치료를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무료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인천시 건강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소혜 기자 news3@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