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소재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센터장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는 ‘디지털 성범죄 없는 세상을 꿈꾸며’ 주제로 경기도내 유관기관 종사자를 위한 교육을 11월 8일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 도내 초·중·고등학교, 유관기관 및 순천향대 부천병원, 도내 경찰서 등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료부원장과 도숙영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이 인사말을 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배승민 인천스마일센터장(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 ‘온라인 그루밍’ 주제로 강연했다. 아이들의 특성, 그루밍 피해의 공통적인 특성, 그루밍 피해, 가해자 특성, 피해자의 딜레마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어 전혜경 경기도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주임이 ‘디지털 성범죄 이해와 피해자 지원’ 주제로 강연했다. 디지털 성범죄의 개념과 유형, 디지털 성범죄 피해의 심각성, 피해자 지원 안내 등의 내용을 다뤘다.
이소영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소장은 “디지털 성범죄 및 아동·청소년 온라인 그루밍 문제는 인터넷으로 쉽게 접근해 대상자를 길들이거나 심리적 지배를 통해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선 종사자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하기에 이번 역량강화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전국 17번째 및 경기도 3번째 통합형 해바라기센터이다.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폭력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센터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방문 또는 전화(032-651-1375) 접수하면 된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