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11월 21일 개최한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에서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회장과 리사 리틀(Lisa Little) 제1부회장, WHO 엘리자베스 이로(Elizabeth Iro) 간호정책수석이 한국의 간호법 제정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영상으로 소개됐다.
*ICN 회장과 제1부회장의 지지선언은 서울에서 열린 ‘제6차 한·중·일 간호학술대회(11.1∼11.3)’에 참석한 자리에서 촬영됐다. 당초 두 사람은 11월 2일 열릴 예정이던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에 직접 참석하는 일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행사가 연기되면서 영상으로 지지선언을 하게 됐다.
한국의 간호법 제정 적극 지지
ICN 회장 파멜라 시프리아노
국제간호협의회(ICN)를 대표해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간호협회의 헌신과 결의를 높이 평가합니다.
ICN은 간호법이 간호사와 환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믿으며, 대한간호협회의 간호법 제정 추진을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간호법은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복지 그리고 안전을 보장해줄 것입니다.
간호사의 업무와 역량, 교육, 인력배치 수준, 근로조건에 대한 명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독자적인 간호법이 필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밝힌 바와 같이, 간호사들은 국가의 법체계와 관리에 의해 보호돼야 합니다.
간호법은 간호사와 간호실무를 지지하고, 환자 안전을 보장하는 든든한 법적체계가 될 것입니다. 간호법 제정은 대한민국 국민과 간호사를 위해 해야 할 옳은 일입니다.
간호사는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보건의료 전문직과 함께 환자를 위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간호법은 이러한 상호관계에 명확성을 더하고, 의료시스템을 강화하며, 한국의 간호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간호법, 환자와 간호사 보호 위해 필수
ICN 제1부회장 리사 리틀
간호사와 환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간호법 제정이 대한민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데 대해 지지를 표명합니다.
간호법은 환자 안전 보장, 간호사 채용과 장기근속 유지, 명확한 규제 및 교육 표준 확립, 간호사의 보다 나은 근무환경 보장을 목표로 합니다. 간호법은 환자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간호사 배치 비율을 확립하는 데 토대를 제공합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간호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명확하게 목격했습니다. 이는 환자와 그 가족들, 일반 국민과 정부가 모두 인정한 사실입니다.
세계인이 직면한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준비된 인력인 간호사를 지원하기 위해 간호법이 필수적이라고 믿습니다.
간호사는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 국민 건강 보호, 접근 가능하고 비용효율적인 돌봄 제공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대한민국의 환자와 간호사를 보호하기 위해 간호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국의 간호법 제정 성공 기원
WHO 간호정책수석 엘리자베스 이로
대한간호협회와 대한민국 국회가 간호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간호법은 간호사가 제대로 교육받고 훈련될 수 있도록 보장하고, 간호사의 적정 근무환경을 보장하고, 간호사 적정 배치수준(세이프 스태핑)을 보장함으로써 환자안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간호법은 간호사와 간호전문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복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간호법 제정을 위한 여러분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성공을 기원합니다.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