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간호법을 즉각 제정하라!”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 촉구 26차 수요집회를 12월 7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개최했다.
앞서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11.21), 용산 대통령실 앞 수요집회(11.30), 간호법 제정 촉구 영남지역 합동궐기대회(12.2)를 잇따라 개최하며 60만 간호인의 힘을 결집하고 있다.
이날 수요집회에는 대한간호협회 임원과 대표자, 전국의 간호사 등 1000여명이 집결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여야 대선공통공약인 간호법 제정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가 함께 했다. 대한간호협회 유튜브 채널 ‘KNA TV’로 생중계됐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 제정 촉구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은 지난 제21대 총선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과 약속하며 공약으로 내세웠던 간호법 제정을 의사집단의 눈치만 살피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난 5월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후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간호법안은 205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법제사법위원회에 법안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초고령사회에 가장 시급한 간호‧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달라”며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는 1300여 단체는 간호법이 제정되는 날까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시도간호사회를 대표해 나선 서울시간호사회 박인숙 회장은 “지난 11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에 이어 12월 2일에는 부산역광장에서 영남지역 합동궐기대회가 열렸다”며 “전국 60만 간호인과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 참여 단체들이 한목소리로 간호법 제정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간호법은 여야 대선공통공약이며, 국민이 바라고 원하는 간호법 제정에 국민의힘은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며 “국민의 요구와 여야 공통공약이란 합의를 바탕으로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간호사회 전화연 회장은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간호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하고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못 들은 척, 안 들리는 척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가 대선공통공약추진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한 만큼 대선공통공약인 간호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며 “여야는 반드시 올해 내 간호법 제정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수요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회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시민들에게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알렸다.
정규숙·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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