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04 오전 10:03:00

◇환자 보호자와 신뢰관계 형성 중요
◇기본간호에 충실 … 간호기록 정확히

　간호서비스 제공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상황과 의료사고 예방법에 대해 배우고, 사고발생 시 환자 의료진 의료기관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워크숍이 열렸다.

　병원간호사회(회장 성영희)는 `위험관리과정' 워크숍을 6월 28～29일 KNA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50여명의 간호사가 참여했다.

　송말순 연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간호국장은 `환자안전과 위험도 관리' 주제강연을 통해 “간호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기본간호에 충실해야 하며,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간호기록을 정확하게 작성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환자 보호자와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험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간호사들에게 지속적인 교육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경 연대 원주의대 간호학과 교수는 문제중심학습법(PBL)을 활용해 간호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교육했으며, 참가자들은 주어진 사례를 놓고 직접 해결방안을 찾아보는 실습을 했다. 김 교수는 “간호사고는 환자에게 신체적 물질적 손상을 입히는 것은 물론 기본권을 침해하는 상황을 불러오기도 한다”면서 “실제 사례를 놓고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해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훈련하면 통합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길러지고 간호사고 예방행동이 습관화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윤희 영동세브란스병원 적정진료관리실 팀장은 의료사고 발생 시 사건해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보고서 작성법, 의료사고 예방활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