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간호사 이상순 자작곡 ‘간호법이 필요해’
이상순 경북보건대 간호학과 교수가 작사·작곡한 ‘간호법이 필요해’ 싱글음원이 화제를 모았다. 이 노래는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개최한 수요집회 때마다 분위기를 돋우는 음악으로 활용됐다.
이상순 간호사는 “간호법이 반드시 제정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사람들에게 간호법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봤다”고 밝혔다.
‘간호법이 필요해’는 이상순 교수가 직접 작사·작곡하고 연주했다. 노래는 유하나 씨가 불렀으며, 일러스트 작가 멋시와 협업해 영상을 제작했다. 노래 영상은 유튜브에 탑재됐다.
이상순 교수는 ‘노래하는 간호사 순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 나의 간호사’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앨범 ‘유실감성 보관함’과 ‘마음에 닿기를’을 발매했다.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수상한 장창현 간호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으로 남미 페루에서 활동한 장창현 간호사가 ‘2022년 제17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장창현 간호사는 2018년 7월 말 페루 우아누꼬(Huanuco) 지역에 코이카 봉사단원으로 파견돼 2020년 9월 말까지 활동했다.
제4차 한-페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우아누꼬 주민들을 위한 건강증진 및 공중보건 활동에 힘썼다. 소외계층 고령자 대상 만성질환 관리 자조모임 지원 및 혈압 측정, 청소년 피임교육 활동 등을 펼쳤다.
한-페병원 응급실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데 기여했으며, 응급실 지붕을 한옥으로 디자인하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스페인어로 된 포스터를 제작해 감염예방 수칙을 교육하는 등 감염병 예방활동에 앞장섰다
페루에서의 봉사활동을 마친 후 코이카 도미니카공화국 사무소 코디네이터로 선발돼 2020년 12월 말부터 2022년 11월 말까지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12월 귀국했다.
장창현 간호사는 “앞으로 계속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분야에 도전할 것”이라며 “꾸준히 성장해 간호사 출신으로 국제기구에 진출한 좋은 사례가 되어보고 싶고, 항상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에 있고 싶다”고 밝혔다.
‘디지털 헬스 해커톤’에서 수상한 이동균 간호사
간호정보학 전문 스타트업 디케이메디인포(DKMediInfo) 대표 이동균 간호사가 ‘제7회 2022년 디지털 헬스 해커톤’에 참여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동균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간호대학생 실습용 전자간호기록시스템 ‘스마트 널스 ENR’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디지털 헬스 해커톤(Digital Health Hackathon)은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SAIHST)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공동주최했다.
이동균 간호사가 개발한 ‘스마트 널스 ENR’은 간호대학생을 위한 실습용 전자간호기록시스템(ENR)이다. 올해 8월 중순 베타버전 서비스를 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간호사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해 현실감 있는 실습현장을 제공하며, 신입간호사의 임상실무 적응을 돕는다.
기본간호학 실습과 전자간호기록을 함께 교육할 때, 학생들의 간호기록을 온라인으로 첨삭지도할 때, 시뮬레이션 수업에서 가상환자 전자간호기록을 교육할 때 유용하다.
솔루션 모듈은 전자간호기록, 입원간호기록지, 퇴원간호기록지, 간호정보조사지, 임상관찰기록지, 동의서, 투약기록지, 낙상간호기록지, 욕창간호기록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상환자 시나리오도 제공한다.
‘수액 주입장치’ 공동특허 김정아 간호사
조선대병원 이비인후과 최지윤 교수와 수술실 김정아 간호사가 ‘수액 주입장치’를 발명해 공동으로 특허를 받았다. 수액 백의 높이와 관계없이 안전하게 수액을 공급할 수 있는 ‘수액 주입장치’를 개발해 올해 8월 특허를 획득했다.
이 ‘수액 주입장치’의 특징은 수액 배낭 또는 용기 내에 공기가 자동충전되기 때문에 수액 백의 위치(높이)에 관계없이 수액을 안전하게 주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배낭이나 가방처럼 이동이 쉽고, 선반이나 바닥 등 어느 곳에 위치해도 되기 때문에 검사나 치료 시에도 수액공급이 중단되지 않는다. 산책할 때도 유용하다. 수액이 다 들어가도 역류되지 않는다. 수액이 얼마나 들어가고 남아 있는지 시각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수액이 다 들어갔을 때 알려주는 알람기능이 있고, 스마트 기기와 연동할 경우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아 간호사는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끊임없이 환자를 위해 생각하고 연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2년 전에도 자가 조직을 이용한 맞춤형 코 성형술을 위한 ‘가슴 연골 채취기’에 대한 특허를 공동으로 취득한 바 있다.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한 경인여대 ‘널리널싱’
경인여자대 간호학과 창업동아리 ‘널리널싱’이 제8회 수도권·강원권 전문대학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널리널싱’은 간호를 널리 알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널리널싱’은 ‘수액 줄 조절 도구 롤링’ 아이디어를 선보여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롤링’은 수액 줄 길이를 자유롭게 조절해 고정할 수 있는 정리도구이며,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디자인으로 고안됐다.
경진대회에는 간호학과 3학년 권나단·김도희 학생, 2학년 오가영·한지희 학생, 1학년 송채원 학생 등 5명이 팀을 이뤄 참가했다.
학생들은 “수액 줄로 인해 환자가 침상에서 또는 보행 시 겪는 불편감을 해소하고,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데 집중해 창업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를 준비하면서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간호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됐다”며 “간호사의 책임감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풋살팀 '골 때리는 그린널스들' 창단
경기도 안산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함께하는 풋살팀 ‘골(Goal) 때리는 그린널스들(Nurses)’이 창단식을 12월 10일 가졌다.
‘골 때리는 그린널스들’은 장기화된 코로나로 소진된 간호사들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한 사회적 지지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선수단은 안산시간호사회 소속 간호사들과 안산대 간호학과 학생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팀 이름은 여자 축구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는 SBS TV 인기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착안했다. 여기에다 안산시가 연고지인 프로축구구단 ‘안산 그리너스(Greeners) FC’와 맥을 같이 하면서 간호사의 정체성을 살렸다.
선수들은 11월 12일 발대식 날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훈련에 집중했다. 강수일 감독(안산 그리너스 FC 선수)과 김경수 코치(헤브론 여성축구단장), 이세주 코치(전 프로축구 선수), 윤영글 코치(현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훈련하고 있다.
팀 총괄을 맡고 있는 안산대 간호학과 변성원 교수는 “선수 모집과정에서 예상외로 많은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놀랐다”며 “함께 모여 운동하면서 체력을 단련하고 심신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린널스들팀 선수들은 “나 혼자만의 꿈이 아닌 우리의 꿈을 향해 함께 기쁘게 달려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간호사를 리스펙트' --- 멋짐 폭발 간호사들 모습에 발길 이어져
“간호사를 리스펙트!” 일터에서는 극강의 몰입과 헌신으로 무장한 간호사들, 일상에서는 나다움이 폭발하는 멋진 간호사들의 모습에 MZ세대의 발길이 이어졌다.
간호사는 힘든 직업이라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존중받는 전문직으로 인식하고 체험하는 새로운 문화의 장이 펼쳐졌다. 이는 간호사 맞춤형 콘텐츠와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간호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브랜드 ‘널핏’이 ‘2022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마련된 자리다.
널핏 전시는 ‘You Nursing Me, We Nursing You. 간호사는 우리를 간호하고, 우리는 간호사를 간호합니다.’ 주제로 12월 20∼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간호사의 일(Day on)에 대한 ‘리스펙트’와 나다움을 추구하는 트렌디한 일상생활(Day off)에 대한 ‘리스펙트’를 이끌어내는 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여한 주인공은 널핏 브랜드 모기업인 널스노트㈜ 오성훈 대표(간호사)이다. 오성훈 대표는 “MZ세대들이 ‘간호사가 힙하다’는 반응을 보여줘 기분이 좋았고 보람을 느꼈다”며 “간호사들 역시 전시를 보면서 위로받고 힐링이 됐다고 말해줘 감사했다”고 밝혔다.
간호대학생 동아리 탐방 --- 뜨거운 청춘 이야기
간호사신문 ‘간호대학생 동아리, 세상을 만나다’ 코너를 통해 간호대학생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소개됐다. 봉사활동을 통해 예비 간호사로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 힙합과 합창 같은 취미활동으로 끼를 발산하고 있는 모습 등 청년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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